제주도 주요 관광지, 공중화장실 불법촬영기기 점검


서귀포 YWCA와 천지연 등 주요 관광지 대상 점검활동 전개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서귀포YWCA와 협력하여 주요 관광지 공중화장실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불법촬영기기 점검 활동을 펼치고 있다./제주도 제공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서귀포 YWCA와 함께 천지연 등 주요 관광지 공중화장실에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불법촬영기기 점검 활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초소형·위장형 불법 카메라의 구입이 쉬워지면서 도민과 관광객의 불법촬영 노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사전 예방 조치다.

서귀포지역경찰대는 고성능 전파탐지기를 활용해 설치 의심 흔적 및 구역을 탐색하고, 적외선(렌즈)탐지기로 의심 흔적 및 구역을 정밀 탐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점검을 마친 곳에는 불법촬영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여성안심 화장실 스티커와 함께 불법 촬영물 경고 홍보물을 부착했다.

전용식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여성·아동·노인이 안심하고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불법촬영 예방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불법촬영 성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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