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재선 도전… 등판시기는 고심 중"


자동차부품기업 미래차 전환위해 4300억원 투입

양승조 충남지사가 16일 자동차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오는 6월 충남도지사 재선에 도전한다. 다만 도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식 등판시기는 고심 중이다.

양 지사는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해 있는 여러 문제들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더불어 잘사는 충남 등 4가지 도정 목표를 보다 더 진전시키기 위해 재선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 7기에 들어서 충남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많은 사업들을 착수했고, 이를 완성 단계까지 끌어가야 할 책임이 있다"며 "다만 현직 도지사이기 때문에 도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등판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지사는 이날 탄소중립 시대에 자동차부품산업 전환 지원을 위해 43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2030 자동차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200개사를 목표로 '자동차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추진 계획'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에 마련된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가 미래차 전환 맞춤형 지원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는 미래차 전환 인프라·프로그램을 연계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도는 미래차 전환 지원 21개 사업에 4356억8000만원을 투입하고, 매년 자동차부품기업에 3200억원 규모의 융자 추전과 이자 보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충남의 주력사업인 자동차산업에 대한 선제적 전환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가 흔들림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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