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신속히 결단을 내려야"…9개 지자체,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재차 촉구


9개 지자체,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공동성명서 발표

지난해 11월 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9개 지차체가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촉구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창원시 제공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시를 비롯한 9개 지자체(충주·제천·공주·순천·포항·구미·상주·문경)가 공동으로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을 재차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1월 ‘국가균형발전의 날’ 지정 환영에 따라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 발표 이후 두 번째다.

9개 지자체는 15일 비대면 성명서를 통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당선인을 향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맞춤형 공공기관 지방이전 공약을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추진해 줄 것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9개 지자체는 "수도권 일극체제로 인한 지역 불균형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며 "윤 당선인이 내건 1차 이전 평가를 토대로 2차 이전을 하겠다는 조건부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1차 공공기관 이전의 효과가 이미 입증된 만큼 좌고우면 하지 말고 신속한 결단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강력하게 추진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우리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전례없는 지방소멸이라는 위기 앞에서 수도권으로 향해 가는 청년들을 붙잡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라며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여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발전 토대를 다시 만들어주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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