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 과수화상병 사전방제 지도 ‘총력’


11일부터 15일까지 농업인 대상 방제 대책 집중 교육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 해당 농가와 지역에 큰 피해를 초래한다”며 “화상병 예방 적기 방제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므로 과수 재배 농가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정읍시 제공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사과와 배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화상병(火傷病) 예방을 위한 사전방제 지도에 나서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성 병으로 잎·꽃·가지·줄기·과실 등이 검게 마르고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변하게 되는 증상이다. 초기증상으로는 물에 젖은 듯한 수침상을 보이며, 심해지면 감염된 조직은 불에 탄 것처럼 짙은 갈색에서 검은색(배) 또는 붉은색(사과)으로 괴사하는 특징을 지닌다.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고 병든 나무를 제거해야 하는 병으로 식물방역법에 의거 국가에서 관리하는 금지 병으로 지정하고 있다. 화상병이 발생하면 반경 100m 이내의 기주식물은 모두 뿌리까지 굴취해 땅속에 매몰하는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 발병된 폐기 과원은 3년간 사과, 배 식재를 금지하도록 규정되어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지역 내 사과, 배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사전방제 교육을 실시했다.

주요 내용은 과수화상병 발생 현황과 병 징후, 방제 대책과 행정명령 준수사항에 대하여 집중 교육했다.

특히 올해부터 의무화되는 3회 방제에 따른 농약 안전 사용과 방제확인서 작성 등 영농일지 작성 요령과 방역 수칙 준수, 과원 관리 요령을 중점 설명하며 병 발생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 해당 농가와 지역에 큰 피해를 초래한다"며 "화상병 예방 적기 방제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므로 과수 재배 농가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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