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경기 고양시가 LH(한국주택토지공사)와 함께 코로나19로 주거위기에 처한 가구에 대해 긴급 주거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13일 "지난 8월부터 LH와 ‘민·관 협력 주거복지 네트워크’ 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주거위기가구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왔다"며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임대료 체납과 강제 퇴거 등 주거위기를 겪는 주민들과 자연재해로 인한 주거위기 가구에게 임시거처를 제공하는 긴급지원주택인 ‘나눔주택’ 운영을 위해 LH와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LH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은 매입임대주택에 대해 리모델링과 가전, 가구설치를 6월까지 완비하고 7월부터 나눔주택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춘표 부시장은 "나눔주택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강제퇴거, 파산등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과 자연재해로 예기치 못한 주거위기에 놓인 주거위기 가구에게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임시거처를 제공하는 첫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주거복지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시주거복지센터를 개소하고 △주거복지 상담 및 사례관리 △주거복지 교육 및 전문가 양성 △찾아가는 이동상담소 운영 △주거복지 자원 네트워크 구축 △주거복지 사업 안내 등 시민에게 맞춤형 주거복지상담을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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