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감염병 전담병원에 군의관 지원


6개 병원에 군의관 9명 배치…중증환자 대응 여력 확보

대전시가 의료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감염병 전담병원에 군의관을 지원한다./ 더팩트DB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가 의료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감염병 전담병원에 군의관을 지원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6000명대로 의료진 부족 현상이 이어지자 감염병 전담병원 6곳에 9명의 군의관 지원을 결정했다.

군의관들은 12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감염병 전담병원의 중환자 치료와 관리를 하게 된다.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 대전보훈병원에 각 2명, 을지대병원과 대전성모병원, 웰니스병원에 각 1명이 배치된다.

그동안 시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지난해 말 322개이던 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이날 현재 1126개까지 늘렸다.

이날 기준 지역 내 감염병 전담병원은 405병상을 사용 중(35.9%)이어서 615병상의 여유가 있다. 이중 중환자 병상은 69개 중 44개(63.8%)가 가동중이다.

이동한 시 보건복지국장은 "신규 확진자 수는 1~2주 사이에 최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중환자 관리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여건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8일 보건소 인력 지원을 위해 중앙부처 공무원 119명을 대전시로 약 한 달간 파견했다. 파견 공무원들은 5개 자치구 보건소로 분산 배치돼 역학조사와 재택치료, 선별진료소 등에서 업무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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