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함께 오는 14일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Labuan Bajo)에서 인천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위기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온라인 강연은 최 교수와 반 전 총장, 박 사장 등이 14~16일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국제 물 주간'(Aisa International Water Week, 이하 AIWW)에 참석하면서 마련됐다.
최 교수의 제안으로 온라인 강연 및 기후변화 위기 관련 대담이 특별 이벤트로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온라인 강연을 진행하는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는 11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받고 링크를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석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특별 이벤트는 1부 기후변화 관련 위기와 분야별 대처방안, 2부 기후변화 위기 관련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에 글로벌 리더들이 제시하는 대처 방안에 대해 고등학생들이 대담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WW는 3년 주기로 아시아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다음 포럼은 3년 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참석하며, 한국에서는 한정애 환경부장관이 참석한다.
최 교수는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관련 스마트워터그리드 적용에 대해 바수키 인도네시아 공공주택부 장관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AIWW에는 실행력 담보를 위해 아시아 물 위원회 회원국의 정부 고위급 관계자와 세계은행(W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자간 개발은행이 함께 참여한다. 최계운 교수가 설립을 주도하고 초대회장을 역임한 아시아 물 위원회는 27개국 144개 회원기관이 가입한 아시아 최대 물 분야 협력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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