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대표적인 관광지인 치즈테마파크에 외국인 관광객과 이주여성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한 소통 공간을 조성하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군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하는 '2022년 외국인 주민 등 거주지역 인프라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외국인 주민과 북한이탈주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주민과 소통·교류를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공모사업이다.
다문화 가정 등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 확대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안전‧문화 편의시설 확대 7개소와 소통‧교류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임실군을 포함한 7개소 등 전국 14개 시‧군이 선정됐다.
군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운영의 주체로서 활동,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 미래세대의 주역인 영유아들과 서로 교류하면서 다문화 수용성 증진을 통한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관광지와 연계한 외국관광객, 이주여성 등의 소통 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나섰다.
소통 공간 시설은 오는 6월 농‧특산물 유통센터로 이전하는 임실군 치즈테마파크 내 임실N치즈판매장(성수면 도인2길 50)에 위치한다.
영유아 자녀들이 매개체가 돼 다양한 가족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외국인(다문화)소통교류 공간 △영유아 놀이시설 △장난감 대여공간 등 총 3개 시설이 조성된다.
군은 올 10월까지 공사 준공 및 개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실군의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역주민과 이주여성들이 영유아를 매개로 서로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소통‧교류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할 방침이다.
군은 임실치즈테마파크의 관광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고,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소통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외국인과의 교류 공간은 물론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조성되면 다양한 계층의 더 많은 사람들이 임실치크테마파크를 찾을 것이다"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임실치즈테마파크도 다양한 인프라 조성으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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