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전남지역 병원과 요양·학교 시설 등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르며 9일째 1만 명대를 넘어섰다.
10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 6300명, 전남 8470명 등 모두 1만47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전남은 지난 1일 1만255명이 감염되면서 처음으로 1만명대 진입했다. 2일 1만2242명 △3일 1만3186명 △4일 1만3374명 △5일 1만2363명 △6일 1만2212명 △7일 1만2487명 △8일 1만5375명이 확진됐다.
광주 서구 2곳과 북구 1곳, 광산구 3곳의 요양·의료기관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며 120명이 신규 확진됐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이 2029명(32.2%)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815명(12.9%)이 감염됐다.
전남에서는 병원과 학교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며 8470명이 확진됐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순천 1540명, 여수 1338명, 목포 1294명, 광양 689명, 나주 564명, 무안 481명, 화순 365명, 해남 253명, 영암 227명, 담양 186명, 영광 182명, 완도 171명, 고훙 165명, 강진 145명, 장흥 138명, 장성 136명, 보성 119명, 곡성 115명, 진도 102명, 구례 91명, 함평 89명, 신안 80명 등이다.
장성·순천·화순 지역 3개 병원에서는 확진자 72명이 추가됐다. 학교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졌다. 목포 한 대학교에선 15명이 감염됐다. 장성 소재 고등학교와 무안 모 초등학교 각각 12명,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병원과 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모임자제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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