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취업난으로 힘들지 않았으면"…새내기 유권자들도 한 표


천안지역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로 북적

9일 천안 부성2동 제11투표소에 이른 시간부터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있다. / 천안 = 김아영 기자

[더팩트 | 천안=김아영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충남 천안지역 투표소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 6시 천안 서북구 성성동 한 아파트 단지에 마련된 부성2동 제11투표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시민들로 붐볐다.

일봉경로당에 마련된 일봉동 제1투표소에는 사퇴한 후보자인 '기호 4번 안철수, 기호 9번 김동연'을 안내하는 현수막이 걸려있기도 했다.

유권자들은 열체크를 한 뒤 손소독을 하거나 비닐장갑을 착용한 뒤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쳤다. 이어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를 마친 신모씨(33)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변화는 생기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투표를 했다"며 "조금 더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대통령이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서중학교에 마련된 백석동 제8투표소에는 새내기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첫 대선 투표라고 밝힌 대학생 최모씨(21)는 "이번에 당선되는 대통령이 대학 졸업 때까지 하게 될텐데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줘서 취업난으로 힘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친구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대학생 이모씨(20)는 "첫 대선 투표라서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부터 왔지만 누구를 뽑아야할지 아직도 모르겠다"며 "이 후보만 아니면 될 것 같다는 심정으로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경우 오후 5시 50분부터 투표를 위한 외출이 허용되며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천안 백석동 제8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 천안 = 김아영 기자

천안 일봉동 제1투표소에 사퇴한 후보를 안내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 천안 =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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