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 금융중심 인프라 구축의 막지막 단계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부산시는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BIFC 3단계 복합개발사업을 착공했다고 8일 밝혔다.
3단계 개발 사업은 부지면적 1만293㎡(3114평)에 지하 5층~지상 45층 규모의 사무공간을 건립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금융 관련 입주기관들의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조성해 핀테크·블록체인 등 디지털 융복합 금융 업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아시아 금융 허브 도시 비전에 걸맞은 핵심 금융기관을 유치하는 전략적인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 금융업무 공간뿐만 아니라 직장어린이집, 어린이 금융도서관, 커뮤니티 공간 등 공공생활시설도 함께 마련한다.
총 사업비는 2700억원 규모이며, 2025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시행자는 교보자산신탁, 책임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는다.
부산국제금융센터는 2009년 부산시가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기술보증기금·한국은행 부산본부·BNK가 입주했다.
2014년 1단계(63층), 2018년 2단계가 준공돼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35개 기관이 입주해 4496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3단계 사업 본격화로 문현금융단지가 금융도시 부산의 명실상부한 허브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역량 있는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 및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지역 금융생태계가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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