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주거의 질' 전국에서 가장 높다


1인당 건물 면적·아파트 비율 1위, 노후 건물 비율은 최저

밀마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모습. 가운데 구불구불하게 긴 건물은 정부세종1청사다. /세종= 최준호 기자

[더팩트 | 세종=최준호 기자] 세종시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주민 1인당 주거용 건축물 면적이 가장 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 3개 시·도 중 서울이 가장 좁고, 인천과 경기가 그 뒤를 이었다.

국토교통부가 8일 발표한 '2021년 기준 전국 건축물 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 1인당 주거용 건축물 면적은 36.46㎡였다. 2020년의 35.74㎡보다 0.72㎡(2.0%) 늘었다.

시·도 별로는 △세종(41.38㎡) △충북(41.36㎡) △강원(40.86㎡) 순으로 넓고 △서울(31.96㎡) △인천(33.89㎡) △경기(35.29㎡) 순으로 좁았다. 1위인 세종이 최하위인 서울보다 9.42㎡ 넓다.

2020년에는 충북이 40.65㎡로 가장 넓고, 세종은 그 다음인 40.45㎡였다.

단독과 연립·다세대 주택 등을 포함한 전체 주거용 건축물 가운데 아파트 비율도 세종이 84.9%로 최고였다. 이어 광주(75.3%)· 부산(73.0%)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건축물 가운데 준공된지 30년 이상인 노후 건축물 비율(연면적 기준)은 19.2%였다. 이 비율은 서울이 28.5%로 최고인 반면 세종은 7.3%로 가장 낮았다.

이 같은 통계를 종합할 때 주민들이 누리는 평균 '주거의 질'은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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