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국립 대구과학관이 ‘동네 과학관’으로 주민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
지난해 4월 12일 취임해 이제 곧 취임 1년을 맞는 국립 대구과학관의 백운기 관장은 지난 2월 25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국립 대구과학관은 앞으로 주민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동네 과학관’으로 지역에서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운기 관장은 “과학관에 애들 데리고 와서 체험을 하고 공부를 하러 오는 것만 아니라 편하게 와서 쉴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며 “주민들이 와서 편하게 앉아 쉬면서 책도 보고, 노트북으로 공부도 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이나 홀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장료 낼 필요없이 회의실 쓸 수 있고 아이들 데리고 와서 체험이나 교육을 받으면 부모들은 그동안 쉴수도 있는 복합공간을 잘 만들려고 한다”며 “기본 개념은 디지스트 교수에게 맡겼다. 대구경북에서 가장 뛰어난 디자이너를 섭외해 시민들에게 편한 공간을 만들어 보겠다”고 설명했다.
백 관장은 “대구과학관의 모든 발주는 대구경북을 벗어나지 않는다. 서울에서 부르지 말고 우리 지역에서 한번 시켜보자”며 “우리 지역에서 가장 시공 잘하고 감각적인 분에게 설계를 맡기고 시공을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백 관장의 설명에 따르면 대구과학관의 꿈나무 과학관의 3층을 올해 안에 과학도서 카페 형식으로 조성을 할 계획이다. 과학도서 카페에서는 시민들이 편하게 커피를 마시며 전시 관람도 하고 쉴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하고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쯤에는 과기부 산하의 국립과학관 중 유일하게 ‘과학도서관’을 만들 계획이다. 단순한 도서관을 만들기 보다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해서 책도 보고 쉴수도 있는 곳으로 준비하고. 있다.
백운기 관장은 “이렇게 진행이 되면 지역의 ‘핫플레이스’가 될 것”이라며 “과학도서관의 경우는 입장료도 없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모두가 과학을 좀 더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립대구과학관은 대구경북에 있는 국립해양과학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백두대간 수목원등과 대경권 국립기관 협의회를 만들어 각 기관의 인프라를 이용해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