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양희재 남원시의회 의장은 지난 2일 남원시 방역초소를 방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과 격려는 2월초 도내에서도 조류독감 발생이 증가하고, 아프리카돼지 열병 확산세도 심상치 않은 상태에서 남원시가 가축감염병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는 데에는 일선 축산행정 관계자들의 노고가 뒷받침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양희재 의장은 관계자를 격려하는 자리에서 "가축 전염병 예방은 이제 축산행정의 보조적인 지위를 넘어 중심적인 위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를 담당하는 남원시 공직자들과 축산 방역 관계자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격려했다.
또한 "조류독감의 경우, 계절적 영향이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고, 야생맷돼지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등의 위험은 연중 이어지고 있어 예방적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공직자들과 관계자들이 효과적인 거점소독과 차단 방역을 위해 조금만 더 애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원시는 2021년 11월부터 전북지역과 인근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기존 가축시장에 운영되던 초소를 확대해 사매면과 인월면에 방역초소를 추가로 설치·운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겨울철새의 북상이 완료되는 3월 전까지는 지속적인 방역관리를 추진해나갈 방침인 만큼, 조류독감의 전국적인 발생상황을 주시하면서 향후 방역초소 운영기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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