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팔덕면 월곡마을과 쌍치면 무동마을에 '액화석유가스(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소형저장탱크, 가스배관, 보일러 등을 설치 지원해 주민들의 연료사용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역 주민의 연료비 절감과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 등이 목적이다.
올해 사업은 총 사업비 약 14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비 중 국비 2억원, 도비 1억5000만원을 확보했으며, 군비 9억8500만원과 마을주민이 6500만원을 부담해 사업을 추진한다.
순창군은 지난달 말 사업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돕기 위해 해당 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주민설명회는 마을단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위한 첫 단계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정기관인 한국LPG배관망사업단에서 사업내용, 주요시설 설치 안내, 사업추진 일정 등을 설명과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업추진은 마을에서 LPG배관망 지원 신청서를 각 세대별로 제출하면 한국LPG 배관망 사업단에서 측량과 설계 후 시공자와 공급자를 선정, 올 10월 중에 공사를 완료해 마을에 가스 공급을 실시 할 계획이다.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매년 9월중 마을수요조사를 실시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마을에서 LPG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고 마을주민들의 동의율이 높은 마을을 우선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 농촌지역의 경우 기름보일러, LPG용기 사용으로 도시가스에 비해 비싼 연료비용을 부담해오고 있다.
가스공급이 시작되면, 각 가구는 기존 LPG용기와 비교해 30~50%이상, 등유대비는 20%가량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 마을주민들의 겨울나기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순창군에서는 마을단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2019년 금과면 매우마을을 시작으로해 2020년도 복흥면 중리마을, 2021년도 적성면 임동마을까지 204세대에 가스공급을 완료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농촌지역은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많아 편리하고 안전한 LPG 배관망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농촌마을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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