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서 난 산불이 재발화되면서 사흘째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7대를 산불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산림당국 등은 드론을 통해 주암산 9부 능선에 100m 길이 화선 1개와 오리 방면으로 10m 내외 화선 2개를 확인 후 장비 13대, 인력 390명을 동원해 진화 중이다.
전날에는 일몰 후 헬기를 철수한 뒤 경계 관창을 배치하고, 인력 600여명을 투입하는 등 밤 사이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산림 피해 면적은 9㏊가량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지형이 험준하고 건조한 날씨 중 바람으로 인해 불씨가 되살아 나고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산림당국과 경찰 등은 산불이 진화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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