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에 자가진단키트 무상 지원


1만3000여명에 신속항원검사키트 8만개 지원

보령시가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에게 자가키트를 무상 지원한다. /보령시청 제공

[더팩트 | 보령=이병렬 기자] 충남 보령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2억6800만원을 들여 감염 취약계층 1만3000여명에게 신속항원검사 자가진단키트 8만개를 무상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어린이집 영유아 및 교직원,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장애인, 임신부,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등 면역 수준이 낮고 집단 생활로 감염에 취약한 계층이다.

시는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2384명에게 자가키트를 배부했으며, 이달 말까지 4차에 걸쳐 어린이집 영유아 및 교직원 2337명, 임신부 465명, 취약계층 7926명 등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신속항원검사는 키트 내 동봉된 면봉을 이용해 비강도말물(콧구멍 안쪽)을 직접 채취해 검사하면 된다. 양성이 나오면 선별진료소를 찾아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동일 시장은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라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이뤄져야 한다"며 "자가진단키트 지원을 통한 선제검사로 확진자 조기 발견 및 코로나19 확산의 연결고리를 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3월부터 정부의 코로나 방역체계 개편에 따라 확진자의 동거가족을 수동 감시로 전환하고 3일 이내 PCR 검사 1회 및 7일차에 신속항원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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