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파주=안순혁 기자] 경기 파주시는 제103주년 3·1절 기념행사를 비대면으로 치뤘다.
최종환 시장은 1일 시청 유튜브채널과 SNS를 통해 "코로나 19 감염확산 예방을 위해 정부 시책에 동참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광복회 등을 비롯한 관련 단체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최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파주의 3·1운동은 어느 지역보다도 격렬했고, 지역 내 특별한 결사 조직이 없었음에도 주민 대다수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3월 28일 공릉장 만세운동은, 광탄면 발랑리에 운집한 2000여명의 군중이 봉일천시장까지 시위·행진하여 장터의 군중과 함께 격렬한 만세운동이 시작됐다"고 역사를 되새겼다.
이어 "무력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맞섰던 평화를 향한 굳은 의지는 오늘날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지탱하는 힘이 되었다"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보훈가족 여러분이 흘린 피와 눈물의 값진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보다 세심히 신경쓰겠다"며 3·1절의 의미를 강조했다.
최 시장은 "시는 국가보훈대상자 보훈명예수당 신설하고 '파주시 독립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통해 국가유공자 예우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가족 여러분이 자긍심을 갖고 명예롭게 예우받으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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