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오주섭·김채은 기자] 27일 포항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포항 시민들이 포스코 지주사 관련 문제로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고 위로의 말문을 열었다.
이 후보는 "산업의 배치, 공공기관의 이전, 교육기관 지원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같은 공직자와 예산을 토대로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은 리더의 자질과 역량 차이라"며 "리더는 국정을 정확히 알아야 하며, 모르는 것은 자랑이 아니고, (다른사람) 머리를 빌려도 빌릴 머리라도 있어야 한다"고 국민의힘 윤 석렬후보를 꼬집었다.
이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의식 해"국가의 비전과 국민의 삶을 위해서 헌신할 의지가 있고 역량이 있는 사람들을 진영을 가리지 않고 모아 대통합 정부 만들겠다"며 고 말했다.
경제대통령을 염두에 둔 듯"세계적인 기업을 유치해 국내 산업 재편과 일자리 창출을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쯤부터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선임부의장을 포함한 선거운동원들이 포항시청 광장에 모인 지지자들과 구호를 같이하며 유세 분위기를 달궜다.
오전 11시 50분쯤 포항 시청 앞에 도착한 이재명 후보는 시민들의 함성 속에서 단상 앞에 인사를 하려 했으나 마이크가 나오지 않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이 후보는 "오랜만에 단상에서 이야기 해 보려고 했더니 마이크가 협조를 안 한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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