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재활용 활성화 및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단독주택 밀집지역 2곳에 재활용 클린하우스를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구는 28일 "최근 백운1동 순복음 광주 중앙교회 앞과 주월1동 푸른길 공원 주변 주택가에 길이 4~6m, 높이 2.3m 크기의 재활용 클린하우스를 각각 설치했다"고 밝혔다.
재활용 클린하우스는 생활 쓰레기 배출 거점 장소에 하우스 형태의 간이 건물을 설치, 주민들이 각 가정에서 사용하다 버리는 플라스틱을 비롯해 종이, 비닐, 병, 종이팩, 스티로폼, 캔 등 재활용 가능자원을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공동주택인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공동 배출장 같은 형태이다.
남구는 재활용 클린하우스 설치를 위해 관내 17개동을 대상으로 현황 및 수요 조사를 실시한 뒤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이달 중순께 분리배출이 원활하지 않고 불법투기가 심각한 백운1동과 주월1동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각각 설치했다.
스티로폼과 투명 플라스틱 등 9개 종류의 재활용 가능자원과 종량제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각각의 공간을 배치했으며, 수거 불가능한 폐기물 배출 및 불법투기를 차단하기 위해 클린하우스 내‧외부에 태양광 에너지로 작동하는 CCTV 4대와 모니터 1대도 마련했다.
2곳의 재활용 클린하우스는 품목별 요일제가 적용되며, 재활용 클린하우스의 청결한 유지‧관리를 위해 전담인력 배치 및 위탁 업무를 맡고 있는 재활용 수거업체에서 매일 수거 작업을 실시하는 등 청결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생활 쓰레기 배출 취약지역에 재활용 클린하우스를 설치한 뒤 쓰레기가 넘쳐나던 주택가 골목이 깨끗해지고, 동시에 생활 쓰레기 배출이 편리해진 덕분에 주민들께서 매우 흡족해 하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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