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7일 오전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 이은 전남 동부권 순천 아랫장과 여수 오동도와 이순신 광장 등지를 돌며 전남 동부권 유세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순천 아랫장 유세에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IMF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초고속 인터넷 망을 깔고 벤처기업을 부흥시켜 20년 먹고살게 했다"고 말하고 "지금 필요한 것은 제2의 김대중이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4명의 대선 후보 중에서 유일하게 사업을 해 본 사람이고 과학기술을 알기에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은 안철수 뿐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또 "대통령 선거는 세력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뽑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여러 후보 중에서 도덕성을 갖추고 사회 공헌과 봉사하면서 진정성을 보인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안 후보의 아내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순천시 저전동에 태어나 3살 때 여수로 이사를 갔다"는 말로 순천 사랑을 표시한 뒤 "안 후보는 우리나라에서 투명경영을 처음 도입했고 국내 기업이 투명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씨앗을 뿌린 사람이다"며 안후보를 측면 지원했다.
김 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준비해온 안 후보는 정직한 사람이 돈을 벌수 있고 기업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고 이제는 깨끗한 사람이 정치를 더 잘 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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