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화 과정서 갑자기 집중 유세까지 취소한 '윤석열'


새벽까지 단일화 협상, 안철수 협상 또 '불발'…윤석열 긴급기자회견 열고 입장 발표

대선을 10일 앞둔 27일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역시 단일화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회의서도 단일화는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대선을 10일 앞둔 27일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역시 단일화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회의서도 단일화는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국민의힘과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불협화음을 내고 결렬 선언을 했으나, 지난 23일 국민의힘 서병수(5선·부산진갑을) 공동총괄선대위원장과의 만남을 두고 단일화 가능성에 불씨가 다시 되살아난 게 아니냐는 시각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부터다.

이날 오전 11시 부산 수영구에 있는 국민의힘 부산시당.

서 위원장은 "지금 단일화 문제도 윤석열 후보는 단일화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새벽 1시까지 단일화 관련 여러 협상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지지자들과 국민들의 여망이다. 국민들은 순조롭게 단일화를 이뤄서 정권교체를 기대하고 있다. 저희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태 (5선·사하구을) 공동총괄선대위원장도 "오늘 1시에 윤 후보가 어떤 형식이든 입장 표명이 있겠지만 저는 국민들 선택에 따른 단일화가 마지막으로 남아 있다"고 단일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했다.

이어 "선거를 많이 해봐서 알겠지만 정권교체를 여망하는 국민들이 50%를 넘기에 그 표로 결국, 당선 가능성이 높고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표 쏠림' 현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일화 협상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 안 후보의 입장에 따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회견을 가진다.

그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경북 영주~포항 하루 종일 대구·경북(TK) 지역 유세를 벌일 예정이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재 안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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