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무주=최영 기자] 전북 무주군은 무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무주군가족센터'로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무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역 내 모든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에도 기존 명칭이 특정대상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하는 가족센터가 되기 위한 취지다.
이를 위해 군은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서비스 공간인 '무주군가족센터'를 건립 중이다. 그동안 무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무실의 경우 현재 (구)군수관사를 리모델링해 이용 중에 있다.
하지만 30년이 경과된 건물로 수요자 중심의 효율적인 가족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실정으로 시설 건립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무주군이 생활SOC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무주군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추진중으로 복합문화도서관은 생활문화센터, 도서관, 가족센터가 함께 무주읍 최북미술관 근처에 착공을 앞두고 있다
무주군가족센터는 사무실을 비롯해 언어발달실, 음악치료실, 장난감대여실, 공동육아나눔터, 교류소통공간, 상담실, 요리교실, 컴퓨터실, 교육실 등을 갖춘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올해 3월 착공예정이다.
가족센터 건립으로 센터 기능이 더욱 강화되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서비스 공간 및 지역의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복지과 강미경 과장은 "기존 명칭이 너무 길고 어려워 센터 명칭을 잘 모르는 주민들이 많았으나, 센터 명칭 변경으로 더 많은 무주군민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주군 가족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족센터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모든 가족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주군가족센터는 현재 무주군 무주읍 신교로2길 17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가족교육을 비롯해 가족상담,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아이돌봄지원 등을 비롯해 신혼부부, 다문화가족 등의 가족형태와 가족관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