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 강화


13개 학교급식지원센터 납품 식재료 대상 세슘과 요오드 검사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따라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다.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따라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원은 도 농식품유통과와 함께 13개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납품하는 식재료를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올해 말까지 검사를 벌인다.

검사는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거나 방사능 검출 빈도가 높은 식재료에 대해 학교급식에 공급하기 전 수거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 항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한 세슘(134Cs, 137Cs)과 요오드(131I)이며, 동핵종이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관할 지방식약청에 추가 핵종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번 검사 확대는 지난해 8월 제정한 ‘급식 식재료의 방사성물질 차단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

최진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방사능 검사 강화는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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