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오주섭기자] "아빠, POSCO(포스코)가 뭘 잘못했어, 시내 온 통 포스코 욕하는 현수막 밖에 없어요"‘ 포스코 직원 A씨는 회사 내에서도 퇴근 후 집에서도 답답하기만 하다.‘
A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 아이가 밖에 나갔다가 들어 올때마다 이를 물어 보는데 무슨 죄인 인양 사는 것 같아, 안팎으로 눈치를 봐야하니 좌불안석 이라"며 답답해 했다.
최근 포항 지역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 반대 운동이 포스코 혐오 감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덩달아 피해를 입고 있는이들이 포스코 직원들. 사내에서 지주사 설치 설치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고 있어 자칫 지역 사회 계층간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않다.
급기야 포스코 직원들이 '포스코 직원도 포항시민이라"며 극한 감정을 자제해 달라는 현수막을 포항시내 지역에 내걸었다. 이런와중에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군)은 "포스코 직원도 지주사 서울 설립을 반대한다"며 "지주사 포항유치 찬성’ 현수막을 포스코 직원들 익명으로 시내 지역에 걸어 지주사 서울지사 설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보도자료를 내 빈축을 사고 있다.
시민들은 "지역사회 정치인이자 사회지도층 인사가 '포스코가 강제로 직원 개개인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통제하며 포항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 는 말을 흘리면서 "포스코 사내에서 흘러 나오는 이야기들을 빌어 갈등 아닌 갈등을 조장 하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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