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올해 대전에 3만 호의 신규 주택이 공급된다.
대전시는 올해 아파트 2만 8093호와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3909호 등 총 3만 2002호 주택이 공급된다고 23일 밝혔다.
임대주택은 2419호, 분양주택은 2만 5674호며,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2만 835호다.
자치구별 아파트 공급계획을 살펴보면 동구에는 동신아파트 재건축사업 224호를 비롯해 3113호가 공급되고, 중구에는 2월 분양한 선화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997호 등을 포함해 973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구는 도마변동 11구역 재개발 1558호, 용문동 1.2․3구역 재건축 2763호 등 6834호의 공급이 예정돼 있고, 유성구는 학하지구 민간 임대주택 1765호 등 총 3519호, 대덕구는 읍내동 회덕 지역주택조합 745호 등 총 1808호가 공급된다.
공공 공급은 갑천지구 2블럭 954호,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5블럭 2135호 등 3089호가 예정돼 있다.
공급 방식별로는 민간건설이 1만 6163호로 58%를 차지하며, 정비사업 8841호(31%), 공공건설 3089호(11%)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대전에서는 이미 공급을 마친 아파트 1만 539호와 단독·다가구 4161호 등 모두 1만 4700호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 및 고분양가 심사제도 등 부동산 규제로 지연된 사업들이 재개되며 많은 공급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전시는 주거 안정 및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2023년까지 7만 3000호, 2030년까지 13만 1000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공사비 19조 7000억원이 투자되고, 이 중 지역업체 원도급 및 하도급 금액은 약 13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정해교 시 도시주택국장은 "주택 공급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 및 설계, 분양 등 시행사가 발주하는 각종 용역과 공사에 지역업체가 원도급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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