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세종=최준호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이춘희(67) 세종시장이 8일만인 21일 출근했다.
이 시장은 지난 12일 함께 사는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날 오후 세종시청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했다. 그 결과 다음날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18일 밤 12시까지 1주간 재택 치료를 했다.
이 시장은 19일 낮 12시 15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첫 이삼일 간은 미열과 잔기침이 있어 긴장을 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별다른 증상이 없어 문밖 출입을 못 하는 답답함을 제외하고는 그런대로 잘 지낸 것 같다"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만큼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 발생 초기였던 지난 2020년 전남 등과 함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저 수준이었던 세종시의 확진자 발생률은 최근 들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 수가 지난 19일 1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1일 0시 기준 1만1100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 10만명 당 확진자 발생률은 전체 시·도(평균 3986명) 중 9번째로 높은 2985명을 기록했다. 발생률은 수도권의 ▲서울(5678명)▲인천(4827명)▲경기(4615명) 순으로 높았고, 전남은 가장 낮은 206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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