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경영실습 임대농장 운영 1년...새내기 농부에 큰 호응


1827㎡(1동 기준) 규모 비닐온실 9동, 성황리에 운영 중

순창군이 경영실습 임대농장 운영 1년차 맞아 운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시설영농이 처음인 청년농업인들의 성공적인 농업안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21일 밝혔다. /순창군 제공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경영실습 임대농장 운영 1년차 맞아 운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시설영농이 처음인 청년농업인들의 성공적인 농업안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21일 밝혔다.

순창군 경영실습 임대농장은 2020년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금과면 매우리 일원에 대규모 비닐온실 9동(1만6448㎡)을 설치했고, 공실 없이 9동 모두 이듬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임대계약을 체결해 딸기모종, 딸기, 방울토마토, 쌈채소, 오이 등 젊은 농장주들이 추후 농장 경영을 위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딸기 육묘장 온실은 5000만원 이상의 판매 소득을 올렸고,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3개 동에서는 현재 2화방 수확 중에 있으며 오는 5월까지 개별소득 1억원을 목표로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만 40세 미만의 청년 농부로 구성된 9명의 임차농들은 영농기술이 부족하고 시설농업에 대한 경험도 전무했으나, 농장 임차 후 탁월한 정보력과 열정으로 돌발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해 친환경(유기농, 무농약) 인증을 받으면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수확한 친환경 농산물 출하를 위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유통망 구축을 위해 열심히 발품을 판 덕분에 광주공판장, 순창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 하나로 마트, 학교급식 등으로 납품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4월에는 어린이 대상 딸기 수확 체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도 친환경 자재 및 미생물 공급,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 컨설팅, 토양개량 위한 목질퇴비 공급, 이상기온 대비 추가 설비 등 다양한 지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앞으로도 경영실습 임대농장의 청년농부들의 의견을 수렴해 농업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차별화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업기술 지도 및 마케팅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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