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원도심인 인천 제물포역 일대에 디지털 핵심 산업을 이끌 'SW·ICT진흥단지'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제물포역 북광장 인근에 경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SW·ICT진흥단지'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SW·ICT진흥단지는 건축비 366억원을 들여 지하3층, 지상10층 규모로 신축될 계획이다.
영플레이스 및 디지털 체험존, 디지털 복합 교육 센터, 세대별 디지털 케어 센터, 청년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SW·ICT진흥단지를 조성해 유망기업을 모으고, 주변시설인 제물포스마트타운(창업창조경제혁신센터), IT타워(벤처기업), 주안산업단지 등과 상호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디지털 인재양성 아카데미 센터를 통해 실전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디지털분야 씽크탱크(Think Tank)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인천은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발달한 산업도시지만 최근 제조업의 종부가가치 감소 추세를 보여 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 컨설팅 및 전문인력 공급, 맞춤형 지원 사업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리면서 가상교실, 게임, 콘서트, 자산거래(NFT) 등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즈니스 창출에 주목, 시 또한 디지털 관련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 조성 등이 필요한 것으로 제안됐다.
이에 시는 '인천 디지털 산업진흥 추진전략'을 수립해 디지털 전환 지원 100개사, 디지털 인재양성 10만명, 디지털 혁신기업 육성지원 1000개사, 일자리 창출 1만명 달성을 위한 4대 전략 12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4대 추진전략은 디지털 인프라 조성, 디지털 신기술 개발과 실증 플랫폼 구축, 디지털 신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 시민·기업과 협력하는 일자리 창출 등이다.
12개 핵심과제는 'SW·ICT진흥단지' 조성을 비롯, 디지털 인재양성 아카데미 신설, 산·학·연·관 협력 거버넌스 구성, 지역 대학과 연계한 혁신기술 개발, 규제 샌드박스 지원환경 구축 등이 추진된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침체된 원도심 역량 회복을 위해 SW‧ICT진흥단지를 기존 산업과 융합해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원도심 디지털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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