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서 여성에게 검정색 액체 뿌리고 도망간 40대 검거

대구 동부경찰서 전경/ 더팩트 DB

[더팩트 | 대구=김강석 기자] 동대구역 일대에서 처음 본 여성에게 다가가 정체불명의 액체를 뿌리고 도망간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40대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께 동대구역 인근의 한 백화점 앞에서 불특정 여성들의 스타킹에 정체불명의 검은색 액체를 뿌리고 도망간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추적 수사를 하던 중 이날 오전 9시 20분경 A씨의 주거지 앞에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사용한 액체는 감정의뢰를 한 상태다"며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은 현재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일대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혼자 있는 여성에게 검은 액체를 뿌리고 다니니 조심하라는 메시지가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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