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버스 사고' 국민의당 당원 영결식...안철수 "더 단단해지겠다"


손평오 논산·계룡·금산 선대위원장 영결식 천안단국대병원서 열려

국민의당이 18일 천안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손평오 선대위원의 영결식을 진행했다. 안철수 후보가 추도사를 읽으며 고인을 기리고 있다. / 천안=김경동 기자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국민의당은 18일 오전 천안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유세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평오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선대위원장의 영결식을 진행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제는 동지의 손을 잡을 수도 없고 감사의 말씀을 드릴 수도 없게 됐다"며 "그는 당과 후보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또 뛰었던 당의 자랑스러운 인재로 당세가 약한 충청지역에서 오직 당의 발전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큰 일꾼이었다"고 추모했다.

이어 "더 좋은 정권 교체를 하는 이유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우리의 신념을 저와 남은 동지들이 꼭 이루겠다"며 "이제 손 동지를 잃은 고통과 슬픔 이겨내고 동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다 함께 더 열심히 앞으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손 동지를 떠나보내는 당원 동지들의 아쉬움과 결연함을 담아 더욱 더 단단해지겠다"며 "더 강하게, 더 단단하게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변화와 혁신의 길,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가는 길,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가는 길을 가 이념과 진영의 시대가 아닌 과학과 실용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평오 위원장은 지난 15일 천안 신부동 천안종합터미널 인근에 정차 중이던 국민의당 선거 유세 버스 안에서 버스 기사 A씨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 의심’이라는 1차 구두 소견 결과를 받았으며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손평오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선대위원장의 영결식에 참여해 고인을 추모했다. /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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