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성주서 산불 재발화…진화인력 긴급 투입

16일 오전 2시18분과 3시48분쯤 경북 영덕군과 성주군에서 전날 발생했던 산불이 재발화해 산림과 행정당국이 진화인력을 긴급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산림청 제공

[더팩트ㅣ영덕·성주=김채은 기자] 경북 영덕과 성주에서 발생했던 산불이 재발생해 산림과 행정당국이 지상진화대를 긴급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16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8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급 구미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재발생했다.

재발생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인력 90명(산불진화대·산림공무원 80, 소방 10)을 긴급 투입해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산불이 재발생한 지역은 전날 발생한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인근인 영덕읍 구미리 산 22번지 일원으로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다가 계곡부 경사지에서 발생해 지상진화인력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이 재발생한 영덕지역에는 전날 오후 4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이날 오전 3시 48분쯤 경북 성주군 선남면 관하리 산33-15 일원에서 산불이 재발생하여 산림과 행정당국이 산불진화인력 39명(산불진화대·산림공무원 24, 소방 15)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산불 재발화 현장에는 3.5m/s의 북북서풍이 불고 있으며 영하권의 날씨로 지상진화인력들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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