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세종=최준호 기자] 임대에서 분양으로 전환된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도담동 도램마을13단지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 아파트 청약에서 특별과 일반 공급 모두 세종시 사상 최고 경쟁률이 기록됐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중흥주택은 2014년 입주가 시작된 이 아파트(공공임대 총 965가구) 가운데 의무임대 기간이 지나 기존 입주자들에게 우선 분양(895가구)되고 남은 70가구(전용면적 59㎡형)를 대상으로 14일 특별분양(50가구)에 이어 이날 일반분양(20가구) 1순위 청약접수를 했다.
그 결과 해당지역(세종시민) 1만547명, 기타지역(비세종시민) 5만9680명 등 전국에서 모두 7만127명이 접수, 전체 평균 경쟁률이 세종시 사상 최고인 3511.4대 1을 기록했다.
특히 기타지역(비세종시민)의 경우 10가구를 놓고 세종시민 탈락자 1만447명을 포함한 7만127명이 경쟁, 최종 경쟁률은 7021.7대 1이다. 행복도시 아파트 분양에서는 전체 물량의 50%가 세종시민에게 우선 공급된 뒤 나머지 절반이 세종시민 탈락자와 전국 16개 시·도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지금까지 세종시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일반공급 전체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지난해 7월 분양된 산울동(6-3생활권) '자이 더 시티(199.7대 1)다.
한편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는 전날 실시된 특별분양에서도 50가구 공급에 1만6868명이 청약을 접수, 평균 경쟁률이 세종시 특별분양 사상 최고인 337.4대 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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