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홍보차량 기사와 당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6일 국민의당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의 한 도로에 정차해 있던 안철수 후보의 유세용 40인승 버스 안에서 유세차량 기사 A씨와 논산계룡금산 지역선대위원장 B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발견 직후 단국대학교 병원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안철수 후보는 모든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천안으로 내려왔다.
안 후보는 16일 오전 2시 30분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들과 만난 뒤 "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 황망함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고 수습에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선거운동 등 추후 일정에 대해서는 "일단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로 그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경찰은 사망 원인을 차량 시동을 켠 채 차량에서 대기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차량에 대한 정밀 감식에 돌입할 예정이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