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윤석열 후보가 공식선거 운동 첫 날인 15일 대구을 찾아 "무너진 대구 경제 살려서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공식선거 운동을 서울에서 시작해 대구로 왔다. 앞선 이재명 후보와 마찬가지로 선거 운동 첫 날 대구를 방문한 윤 후보는 선거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영남권 민심을 염두한 행보로 보인다.
오후 3시쯤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 도착한 윤석열 후보는 대구경북민들에게 "코로나로 인해 무너진 대구 경제를 조속히 살려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구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됐을 때 민주당 정권은 ‘대구봉쇄’, ‘대구 손절(손절매)’이라 떠들었다"며 "민주당 정권은 지난 2년간 코로나 방역에도 실패하고 백신도 제때 구하지 못해 치료도 늦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대구공항을 이전해 대구 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하고 기존 공항 부지를 멋지게 살려 놓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를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살려놓기 위해 스마트 기술 산업단지와 경제 도약을 위한 ‘대구경제과학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저 윤석열, 대구에서 약속드린다"며 "정직하고 신뢰받는 대통령이 되겠다. 정의롭고 당당한 대통령, 숨지 않고 책임지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공직에 있으면서 늘 권력자 편을 들어본 적이 없이 오로지 국민 편만 들어왔다"며 "무너져가는 이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했고, 지금 여러분 앞에 제가 서 있다. 대구시민들께서 제게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참석한 주호영 국회의원은 "윤석열을 지지하는 대구경북민들은 하루에 10명씩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