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이재명 후보가 공식선거 운동 첫 날인 15일 대구에서 "대구경북의 개혁정신을 실천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공식선거 운동을 15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대전~서울 일정으로 선거운동을 이어 간다. 영남권의 민심이 선거 판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행보로 보인다.
이 날 낮 12시경 대구 동성로 유세장에 도착한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민들에게 “대구경북의 개혁정신을 확실하게 실천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이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했고 해방 이후 개혁적인 세상을 위해 가장 치열하게 싸웠던 곳이어 자부심을 가진다”며 “이 개혁정신을 이재명이 반드시 현실 세계에서 확실하게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이 결단하고 현명하게 길을 제시하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위기 극복 총사령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 더 이상 진영과 지역을 놓고 싸우지 않고 하나로 뭉쳐 모든 역량을 국가 발전과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모두 투여할 수 있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3가지 약속을 했다.
그러면서 “말이야 누가 못하나 하늘에 별인들 못 따드리겠느냐”며 “필요하다면 진영을 가리지 않고 필요한 정책을 썼고, 유능한 사람이면 가리지 않고 다 썼다. 그래서 국민 여러분의 인정을 받아 이 자리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도자의 통합 의지만이 진영과 지역, 연령, 성별로 나뉘어서 싸우는 것 그만 둘 수 있다”며 그것을 위해 “공정한 자원 배분과 모두가 함께 사는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재명을 지지하는 경북 청송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이석모씨는 “저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사람을 보고 투표해야 된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시자를 하며 공약 이행률이 95%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동성로 현장에는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박창달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 홍의락 남부권경제대책위원장, 김대진 대구대전환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조응천 공동종합상황실장, 이재정 수석부단장, 백수범 중남구 보궐선거 후보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