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1990년대 이전 사진·영상자료 수집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서 상영 예정

무주군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무주산골영화제를 기념해 무주 단편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무주군 제공

[더팩트 | 무주=최영 기자] 전북 무주군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무주산골영화제를 기념해 '무주 단편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무주의 옛 풍경과 군민들의 영상, 사진을 기반으로 무주의 과거를 기억하고 기록한다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 대상(뉴비전상)과 영화평론가상을 수상했던 이동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제작을 위한 자료는 오는 3월 31일까지 (재)무주산골문화재단에서 수집할 계획으로, 누구든 1990년대 이전에 무주를 배경으로 한 영상과 사진(인물, 가족, 풍경, 지역 및 가족행사 등이 담긴 흑백 및 컬러사진, 필름, 비디오테이프)이 있다면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접수·제출하면 된다.

제출 영상이나 사진이 '무주 단편 다큐멘터리'에 활용될 경우 소정의 상품이 제공되며 원본은 휴대폰과 컴퓨터로 활용이 가능한 디지털 파일과 함께 반환될 예정이다.

무주군청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김성옥 팀장은 "가족과 함께 살았던 집, 지나가는 낙엽에도 웃음 짓던 학창시절,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걸었던 무주의 풍경 등 어떤 것이든 좋다"며 "나만의 추억을 모두의 추억으로 만들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모아진 자료들을 토대로 완성될 '무주 단편 다큐멘터리'는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 상영하고 국내·외 영화제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무주 관련 사진 및 영상 접수 관련 문의는 무주산골문화재단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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