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영진 위원장, "거대 양당 30년동안 독점 정치 실패해"


'같이 살자 부산' 슬로건 내세워 본격 선거 활동 돌입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소멸하지 않는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밝혔다./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당 위원장이 14일 "거대 보수 양당, 거대 보수 양당의 30년 이상의 독점 정치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부산은 개발 중심에 화려하지만 시민의 삶에 도움이 안 되는 알맹이가 없는 정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부산의 가장 큰 문제점에 대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부산의 경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가장 먼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학생과 청년의 부산 이탈을 막기 위한 위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진보정당으로서 20년을 부산에서 성장해왔다. 그 속에서 정의당 부산시장의 집권에 대한 청사진을 정책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의당의 집권 전략으로 "심상정 후보의 진면목을 알려 나가는 데 총력을 다하 것"이라며 "정의당의 정책 역량을 보이며 또 진보 정치 한 길의 정치인 심상정을 살려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그는 최근 정의당 대선 후보의 저조한 지지율과 관련, "가장 진보 정당 다울 때 노동이 당당한 나라 서민의 꿈을 실현하는 정의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시 그분들이 정의당을 바라보면 지시하실 때까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하며 노회찬 전 의원 지지층을 흡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일하는 모든 시민이 존중받고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부산을 만들겠다"며 "사회적 약자 계층이 차별받지 않는 부산, 그리고 우리 아이의 인권이 지켜지는 부산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서로에게 따뜻하게 격려하고 다짐하는 취지로 '같이 살자 부산'이라는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선거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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