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충북 진천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


출입 통제, 살처분 등 방역 조치...전국 일제 집중 소독기간 20일까지 연장

충남 당진과 충북 진천의 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 더팩트 DB

[더팩트 | 세종=박종명 기자] 충남 당진과 충북 진천의 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3일 충남 당진 산란계 농장과 충북 진천의 육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진 산란계 농장에서는 닭 11만 9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뱐경 500m 이내 가금 농가 한 곳에서 4만 8000마리를 키우고 있다.

충북 진천 육계 농장에서는 닭 9만 6000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반경 500m 이내 가금 농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의 선제적 방역 조치를 벌이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최근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이 증가하고 다양한 축종의 가금 농장에서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을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 관계자는 경기, 충남·북, 전북 등 여러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 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 증상을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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