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지난해 말 개통한 동해선 광역전철이 부산과 울산을 오가는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동해선 2단계 구간(일광~태화강) 개통 후 부산 부전~울산 태화강역의 광역전철 한 달 누적 이용객이 지난달 26일까지 135만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4만 5038명으로 1단계 부전~일광 구간은 3만 6630명으로 개통 전에 비해 18.9% 증가하고 새로 개통한 일광~태화강은 8408명이 이용했다.
특히 기존 무궁화호만 32회 운행하던 일광~태화강 구간은 광역전철이 100회, 무궁화호는 28회 운행하며 이용객이 2360명에서 9319명(전철 8409명, 무궁화호 910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개통 전과 비교해 이용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역은 부전역으로 88.5% 증가했고 일광역은 10.3% 감소했다.
새로 개통한 부산 일광에서 울산 태화강 구간은 주말 평균 이용객이 1만 620명으로 주중(7604명)보다 1.5배가량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현철 코레일 광역계획처장은 "동해선 역세권 활성화 등 지자체와 협조해 부산·울산 시민의 서비스 개선과 이용 편의 증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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