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649명 확진…감염취약시설 중심 확산세 이어져


광주 1408명·전남 1241명 확진

광주·전남 지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지며 취약시설인 요양병원과 복지센터를 중심으로 2649명이 확진됐다./픽사베이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전남 지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지며 취약시설인 요양병원과 복지센터를 중심으로 2649명이 확진됐다.

11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 1408명, 전남 1241명이 신규 확진됐다.

사회복지시설과 병원 등지에서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가족·지인·직장 동료 등 사적모임이나 개인 간 접촉에 따른 산발적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광주지역 감염 경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612명이 감염됐으며 조상 중인 확진자는 793명이다. 연령대 별로는 20세 미만이 365명(25.9%), 20대 416명(29.5%), 외국인 114명(8.1%)을 기록했다. 검사 건수는 2만2877건에 달했다.

전남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2개 시·군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 별로는 목포 221명, 여수 205명, 순천 208명, 나주 105명, 광양 71명, 담양 23명, 곡성 25명, 구례 18명, 고흥 35명, 보성 26명, 화순 29명, 장흥 8명, 강진 33명, 해남 16명, 영암 50명, 무안 69명, 함평 12명, 영광 19명, 장성 33명, 완도 15명, 진도 7명, 신안 13명이다.

노인복지센터와 요양시설,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 4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1241명 중 57.8%(718명)가 지역 내 감염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 별로는 20·30대가 406명(32.7%)으로 가장 많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오미크론이 강한 전파력과 짧은 잠복기 탓에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지배종이 됐다"면서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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