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021년 기준 정읍시에 612마리의 유기 · 유실동물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유기동물의 입양 활성화 필요성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재 시는 하북동 41-1에 정읍시 동물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180여 마리의 개와 고양이에 대한 입양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휴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한다. 입양 시에는 신분증과 이동용 개장을 지참하고 입양에 대한 상담을 받으면 무료로 입양할 수 있다.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한 유기동물 입양 시민에게는 진료비와 미용비, 내장형 동물등록칩 시술비 등 입양 시 드는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1마리당 최대 15만원이며, 시는 30마리에 대해 입양비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시는 유기 · 유실 동물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마당 등 실외에서 키우는 개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비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량 230마리에 대해 9,2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암컷은 1마리당 40만원, 수컷은 1마리당 20만원의 수술비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유기동물 또한 급증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유기동물 입양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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