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427명·전남 1495명 '일일 1500명대 근접'… '모두 2922명 확진'


광주, 중증환자 치료 중 숨져…전남, 감염취약시설 13개소에서 확진자 나와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1500명대에 근접한 일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폭증하고 있다./픽사베이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1500명대에 근접한 일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폭증하고 있다.

1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 1427명, 전남 1495명 총 29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전날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중증환자가 숨졌다. 누적 사망자는 103명이다.

광주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65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767명, 해외유입 5명이 확진됐다. 요양병원 등 복지시설에서 집단 확진과 가족·지인·직장 동료 등 개인 간 접촉에 의한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전남은 2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나주 334명, 목포 210명, 순천 160명, 여수 157명, 무안 109명, 광양 71명, 담양 62명, 영암 51명, 곡성 42명, 보성 39명, 화순·강진 각 32명, 장성 31명, 고흥 27명, 해남 26명, 함평 24명, 영광·완도 각 23명, 신안 13명, 구례 11명, 진도 10명, 장흥 8명이다.

나주와 목포지역 등 감염취약시설 13개소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1495명 중 411명(27.5%)은 유증상 검진이며 798명(53.3%)은 지역 내 감염, 돌파감염 694명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설 연휴가 끝난 뒤 부터 확진자가 폭증했다"며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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