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부산시는 9일 0시 기준 303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만67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은 뒤 6~7일 1900명대로 잠시 꺾였다가 하루 만에 1000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날 사하구 주간보호센터와 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사하구의 한 주간보호센터에서 이용자 1명이 확진되면서 종사자 4명과 이용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사하구의 한 병원에서는 지난 7일 환자 1명이 확진된 뒤 환자 65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부산진구, 사하구, 해운대구 요양병원과 사상구 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 발생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다.
현재 부산의 위중증 환자는 9명으로 연령대는 70대 이상이 4명, 60대 2명, 50대 2명, 40대 이하 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부터 확진자 및 접촉자 관리 기준이 달라진다.
확진자 격리 기간은 백신 접종 이력이나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이 적용된다.
접촉자 격리는 확진자의 동거인 중 백신 접종 미완료자, 감염취약시설 3종(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시설, 장애인시설)시설 내 밀접접촉자로 한정된다.
재택치료자의 동거인 중 백신 접종 완료자는 격리 면제(7일 수동감시)이며, 미완료자는 7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격리자와 수동감시자 모두 6~7일차에 해제 전 PCR 검사를 1회 받아야 한다.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감시) 해제 시점은 7일차 24시(8일차 0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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