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 포럼 '국가의 품격', "윤석열 지지 선언"


문재인 정권 비판 및 정권 교체 호소

포럼 국가의품격(국품)은 9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겠다’ 고 선언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정말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고 에둘러 비판했다./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지역 보수 성향을 띄는 단체가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포럼 국가의품격(국품)은 9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겠다’ 고 선언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정말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경제, 외교‧안보, 법치,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자유민주주의는 사라지고 정권 유지 세력의 끊임없는 ‘내로남불’은 국민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고 덧붙였다.

국품은 집권 여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들은 "정부 여당의 실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다수 의석을 앞세운 민주당의 입법독주는 합의의 정신을 토대로 하는 의회주의를 말살하고, 김명수 대법원장을 앞세운 사법부의 일탈은 심각한 헌정질서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해방 이후 우리 국민이 힘겹게 일궈온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경제 외교‧안보 법치 교육 등이 모두 무너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은 전과 4범에 대장동 배임 및 재판거래 의혹은 물론 입에 담지 못할 형수 욕설에 이르기까지 파문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의 배우자는 과잉의전, 아들은 도박 및 성매매 논란, 조카는 모녀살인범이다. 과연 이런 전력을 가진 사람이 국가의 가치, 국가의 품격을 지켜줄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현재 집권하고 있는 민주당 정부에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추구할 수 없다면 정권교체가 답"이라며 "정권교체만이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회복하고 헌정질서를 다시 세울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권교체의 희망은 다가오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 진영이 하나로 뭉쳐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자리에서 포럼 공동대표인 하상안 신라대 교수와 권미희 전 부산은행 부행장은 "현 정부와 여당이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추구할 수 없다면 정권교체가 답"이라며 "포럼 국품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밀알이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의 복원을 바라는 부산시민들의 열망을 담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적극 지지해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품은 상임 공동대표로 김영섭 전 부경대 총장과 박태학 전 신라대 총장을 비롯해 공동대표로 구영소 전 아시아드CC 대표이사와 하상안 전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김병곤 전 스포원파크 이사장, 권미희 전 부산은행 부행장, 류도희 전 부산대병원 상임감사, 박재성 ㈜에너지프로 대표 등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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