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광주지역 확진자는 닷새째 1000명대를 기록하고 전남지역에서도 나흘 연속 1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9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 1503명, 전남 1128명이 신규 확진됐다.
광주지역 감염경로는 감염병 취약지대인 요양병원·시설, 사회복지시설,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추가 확진이 속출하고 있으며, 가족·지인·직장 동료 등 사적 모임이나 개인 간 접촉에 따른 감염으로 460명이 감염됐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035명이며 해외유입은 8명이다.
전남에서는 22개 시·군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여수 213명, 순천 170명, 목포 113명, 광양 99명, 장성 90명, 영암 72명, 담양 41명, 화순 40명, 고흥 37명, 나주 36명, 함평 31명, 보성 26명, 완도 24명, 장흥 21명, 영광 19명, 구례 17명, 해남·진도 각 16명, 곡성 13명, 신안 12명, 무안·강진 각 11명이다.
전남지역 감염 경로는 가족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439명이 확진됐고, 유증상자 및 경로를 조사 중인 296명, 격리 중 검사에서 17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은 152명 등이다.
장성에서는 요양원 관련, 담양에서는 병원과 주간보호센터에서 확산세가 이어졌다.
광주·전남 오미크론 검출률은 80%~90%대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아 확산세가 빠르다"며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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