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21.2% VS 유정복 21.3… 차기 인천시장 초접전


촛불혁명완성 인천시민행동 여론조사 의뢰

인천시 전경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박남춘 인천시장(더불어민주당)과 유정복 전 인천시장(국민의힘)이 오는 6월 1일 치러질 제8회 지방선거 차기 인천시장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촛불혁명완성 인천시민행동'과 '폴리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에브러미디어에 공동 의뢰해 지난 4~6일 인천지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25명에게 지지 후보를 물은 결과 박 시장은 21.2%, 유 전 시장은 21.3%의 지지율을 얻어 유 전 시장이 박 시장을 0.1%p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상수 국민의힘 전 의원 12.7%, 이학재 국민의힘 전 의원 9.5%, 김교흥 민주당 의원 6.9%, 윤관석 민주당 의원 6.8%,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 4.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기타 후보 1.7%, 지지후보 없음 13.9%, 잘모음 1.5%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소속 출마 예상자(박남춘, 김교흥, 윤관석)의 지지율 합계는 34.9%, 국민의힘 소속 출마 예상자(유정복, 안상수, 이학재)의 지지율 합은 43.5%로 확인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유 전 시장 25.2%, 박 시장 19.9%, 안 전 의원 13.2%, 이 전 의원 11.1% 등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박 시장 22.5%, 유 전 시장 17.5%, 안 전 의원 12.3% 순으로 집계됐다.

차기 인천시장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해양친수 개발 22.8%, 역사문화도시 조성 19.3%, 평화도시 인천조성 15.8%, e음 카드 10% 지속 10.7%, 경인철도 지하화 7.2%, 쓰레기매립장 종료 6.0%, 선탁발전소 조기 폐쇄 3.0% 순으로 확인됐다.

해양친수 개발은 18~20대(32.3%)에서 특히 높았고, 모든 연령층에서 20% 선 내외를 기록했다. 역사문화도시 조성은 30대(28.8%)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고, 평화도시 조성은 40대(17.6%)와 60대 이상(18.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e음 카드 10% 지속은 모든 연령층에서 10% 선 내외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5.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6.6%로 조사돼 윤 후보가 이 후보를 8.6%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꼽으라는 질문에는 부동산·주택문제 해결 34.7%, 경제성장 29.4%, 불평등 개선 18.0%, 한반도 평화 6.7%, 기후위기 해결 4.0%, 교육격차 해소 1.8% 등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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