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신 유성중 교장 “대전교육감 출마…준비된 현장교육 전문가”


"엄마의 마음으로 책임교육 실현"

정상신 유성중 교장이 8일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정상신 유성중학교 교장이 8일 "대전을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도시이자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대전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정 교장은 8일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교육은 관행에 빠져 수많은 현안에 대해 무관심, 무계획, 무소신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치적 투쟁과 사회적 갈등을 넘어, 미래라는 공동의 목표를 함께 바라보는 대전교육을 책임지고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어교사로 13년간 학생을 지도하고, 6년간 장학사, 8년간 교감, 9년간 교장으로 재직하는 등 36년간 교육 현장에서 근무한 준비된 현장교육 전문가"라며 "다양한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학부모·교직원과 소통하며 대전이 가진 교육생태계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치원 급당 15명, 초·중·고등학교 급당 20명 상한 ▲학생의 창의성을 기준으로 하는 교육활동 ▲먼저 고민하고 대응하는 적극적인 교육행정 ▲전시성 업무 100개 폐지 ▲대안학교 설립 및 지속가능한 특수교육 등을 공약했다.

정 교장은 "교육청은 지난 몇 년 간 청렴도, 학교 부지, 스쿨미투 등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책임 있는 목소리는 없었다"면서 "일하는 교육감이 돼 엄마의 마음으로 책임교육을 실현하겠다"고 호소했다.

충남대 영어영문학과와 동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정 교장은 교육부 초등영어교과서검정위원 및 심의위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실수업개선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영어) 심사위원, 한국교육개발원 교원 양성기관 평가위원, 대전미래교육연구회 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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