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1000명대가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광주·전남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는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 1186명, 전남 1192명 총 2378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년 2월 지역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이며 전남지역 신규 확진자는 25일 만에 광주를 추월했다.
전남은 지난달 11일 164명으로, 광주 158명보다 많은 확진자를 낸 이후 25일 만에 또 다시 광주를 추월했다.
광주지역 일일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625명 감염됐으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551명이다. 장애인과 학생, 학원생 점유율도 30%에 육박했다. 동구 요양병원 관련 1명, 남구 복지시설 관련 3명 등이다.
공직사회에도 확진자가 잇따라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 20여 명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사망자도 2명 추가돼 101명으로 늘었다. 위중증환자는 12명이다.
전남은 22개 전체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여수에서는 처음으로 200명대를 넘어섰으며 신규 확진자로는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3명, 영광의 한 산단에서 6명, 무안의 사우나와 포차에서 각각 6명과 9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여수 212명을 최고로 순천 170명, 목포 141명, 나주 139명, 광양 105명, 무안 68명, 영광 55명, 장성 37명, 화순 35명, 영암 34명, 담양 25명, 등으로 동·서부권은 물론 중부권과 북구권 모두 바이러스가 퍼진 상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 오미크론 확진자가 지난해 12월 처음 확인된 이후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었다"며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