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난실 전 대통령비서관, 민주당 복당…광산구청장 후보 경쟁 돌입


경남·광주 오가며 이재명 대선 승리 앞장…광산구청장 출마 의지 드러내

윤난실 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 비서관이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에 복당하면서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 광산구청장 후보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윤난실 제공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윤난실 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 비서관이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송갑석)에 복당하면서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 광산구청장 후보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윤난실 전 비서관은 6일 "취약지역으로 분류된 경남과 광주를 오가며 대선 승리의 밀알이 되겠다"며 "전두환 정권의 군사교육(일명 교련) 반대 투쟁으로 교육자의 꿈은 사라졌지만 광산구 발전이라는 새로운 희망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윤 전 비서관은 지난 2018년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산구청장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26.25%의 지지를 받았으나 현 김삼호 구청장(52.64%)에게 패배했다.

2019년 경남도 사회혁신주친단장으로 임명된 그는 3년여 간 경남 곳곳을 돌며 지역사회의 협업과 협치 활성화에 나서며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 왔다. 전국 최초로 공론화를 통해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했으며, 중소 영세사업장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설치했다.

또한 청년창업펀드인 '청년하모', 다랑이논 지원프로젝트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윤 전 비서관은 2020년 대통령 표창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 비서관으로 임명,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도왔다.

윤 전 비서관은 지방선거에 앞서 경남 지역사회 관계자들을 만나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일 잘하는 유능한 후보’,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주는 후보’라는 장점을 부각하며 대선 승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전 비서관은 "대선 승리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산을 지역위원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윤난실 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 비서관은 1965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났다. 1982년 광주교육대학교에 입학하면서 교육자의 길을 꿈꿨으나 1984년 전두환정권의 군사교육(일명 교련) 반대 투쟁에 앞장섰던 이유로 대학 3년 때 무기정학을 받아 교육자의 꿈을 포기해야만 했다. 방직공장과 메리야스 공장 근로자로 일하면서 노동운동에 나서며 광주야학과 지역 노동자들의 기본권 확보에 앞장섰다.

1985년 바램야학 강사로 활동했으며 1998년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광주전남본부 사무차장을 역임했다. 2002년 제4대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그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태양에너지 조례안 재정,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조례 등을 주도했다. 2004년 빛고을생활협동조합 고문, 2007년 들불열사기념사업회 부이사장, 2013~2017년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 센터장, 2017년 아이키우기 좋은마을 광산운동본부 상임대표, 2018년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수상으로는 2005년 제1회 장애인 인권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특별상을 받았다. 2018년 제9회 한국지역발전대상 사회부문 대상을 2020년에는 주민주도 지역문제해결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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